건담 최고의 소규모 테러집단

 "마프티 동란"

UC 0105년, 반연방조직 마프티에 의해 자행된 연방고관들에 대한 테러 및 반란행위.

  비록 "마프티 동란"이 연방에의해 기록에서 삭제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건담 우주세기 연대표에서 건재하다.

  필자가 보기에는 마프티는 일당 이백정도의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조직의 규모가 역대 어느 건담 시리즈의 조직보다도 작은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떡하니 연대표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물론 소설 속 설정이긴 하지만^^;)

  마프티라는 조직에 의해서 투입되어지는 모빌슈트의 대수만봐도 얼마나 마프티라는 조직이 물자면에서 빈약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파일럿만해도 소설에서 마프티 측의 요원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거의 다라고 할 수 있다.(물론 신참 파일럿이 나오기는 하지만 실전경험이 전혀없는 신참을 중요한 아델라이데 전투에 참가시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물자나 인력이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군대에 다녀오면 알다시피 전쟁에 있어 무기의 화력과 성능도 무척이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군수나 인력보충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마프티가 전면전을 펼친적은 거의 없지만(아델라이데를 제외하고) 하나의 전단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물자의 공급원 확보는 무시 할 수 없는 문제였을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자금과 물자를 제공했을까? 마프티 역을 맡은 하사웨이 아니면 다른 조직원들? 아마도 그들만 있었다면 마프티라는 조직은 탄생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마프티의 실질적인 물주는 아마 크웩실바라고 하는 의문의 인물이 아닐까 싶다. 실상 그는 연방의 고관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도대체 소설 속에서 전혀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가 없었다면 마프티라는 조직도 그만큼 체계화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또한 소설 속에서 마프티라는 조직은 그 전모가 드러나지 않는다. 전투요원들 보다는 점조직으로 정보요원들이 꽤 많아 보이기도 하며 마프티라는 이름이 꼭 하사웨이의 마프티를 지칭한다기 보다는 맨헌터와 연방에 반기를 들고있는 조직들의 하나의 상징적인 이름으로써 존재한다고 보이기도 한다. 또한 마프티를 사칭하는 집단들도 상당했기에 실상을 모르는 군부나 대중들은 마프티의 규모를 실제이상으로 확대해서 생각했을 수도 있다.

  다른 의문점으로는 마프티의 훈련장소이다. 네오지온 2차 항쟁에서의 샤아는 스페이스노이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우주에서의 세력확장과 훈련이 순조로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마프티의 주 전장은 지구이다. 우주에서 훈련을 할 수 있더라도 어느 정도 지구권에서의 재훈련이 필요할 것인데 모빌슈트의 훈련이 당시 아무리 느슨해졌다할지라도 살벌했던 연방의 눈에 뜨이지 않았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소설의 전개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독자로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관련 설정집이라도 존재했으면 좋을 정도이다.

  어쨌든 마프티라는 조직은 샤아의 유지를 받들고 많은 스페이스 노이드들과 지구의 민중들에게서 샤아의 재림 이라는 지지를 받았지만 실상 그 조직은 규모가 작은편이라 하는 샤아의 네오지온과 비교해서도 미약할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는 하나의 대규모 테러집단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무슨 테러집단이 모빌슈트에 첩보원들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뒷방에 거물이 있는 암흑의 테러리스트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자, 따불오에서도 테러집단이 모빌슈트를 이용하고 우주에서 인혁련을 공격하지도 않았는가~)
그 테러집단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먼저 샤아의 잔영과 민중의 지지, 크웩실바의 물질적 지원, 그리고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하사웨이의 능력과 최신예 건담 크사이의 존재 덕분이라고 본다.
(솔직히 크사이를 아나하임에서 주문할 정도의 돈이 어디서나왔는지 정말 궁금하다..게다가 최신예기인데도 말이다. 아마 크사이와 하사웨이가 없었다면 렌 에임의 페넬로페에게 일찌감치 마프티 본 조직은 궤멸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