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많이 아픈 날 입니다.
이런저런 일들에 신경도 많이 쓰고 그렇다고 그 일들이 잘 풀리지도 않고 잠도 적게 자다보니 몸이 축날 수 밖엔 없는 것 같네요...
다행히 누군가가 이런 저를 걱정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저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먼저 전해주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은 저에게 있어서 마프티 베이스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 짧게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마프티 베이스"는 작년 8월에 "하사웨이"라는 건담의 가공의 인물을 위한 팬페이지로 간단한 홈페이지 형식으로 문을 열게되었습니다.
당시 시간적 여유, 자금의 부족으로 아주 간단한 홈페이지로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도 링크를 보시면 들어가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마프티 베이스는 말 그대로 마프티의 기지라는 의미 입니다. 마프티에 관해서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연방의 명 함장 브라이트 노아의 아들 하사웨이 노아가 "섬광의 하사웨이"라는 외전 소설에서 "마프티"라는 가명을 쓰고 연방의 만행에 저항하며 중요 요인들을 암살 혹은 테러를 하게 됩니다. 즉 하사웨이의 가명이 마프티라는 것인데 이 마프티라는 것은 하사웨이가 이끄는 반연방 조직의 명칭으로도 쓰입니다. 그러므로 마프티 베이스라는 것은 마프티라는 인물의 기지 혹은 마프티라는 조직의 기지 이렇게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굳이 기지 이름을 마프티라고 왜 제가 정했을까요?
제가 현재 사회에 뭔가 반기를 들고 동란을 일으키기 위해서 일까요?(아니죠 그런 무서운 생각을 할만한 사람은 안된답니다.)
그저 "역습의 샤아"에서 첸을 죽였다는 오명으로 찌질이라고 불리던 하사웨이가 마프티라는 영웅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 처럼
(물론 역습의 샤아와 섬광의 하사웨이가 연결되는 스토리가 아닌 것은 알고있습니다. 그저 여론이 그렇다는 것일뿐...)
저도 새롭게 태어나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무기력해진 삶, 갑자기 사라져버린 의욕, 꿈.... 이러한 것을 바로 잡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마프티라는 조직이 연방의 만행에 항거했 듯이 세상에 저의 목소리를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소설 속 마프티처럼 테러같은 폭력적 방법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물론 제 목소리가 들어간 글은
아직까지 별로 없지만요...)
그래서 하사웨이의 팬페이지를 만들게 되었고 마프티 베이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죠...
저 = 마프티, 즉 이 곳은 저의 기지 입니다.
비록 시간이 없어 제대로 관리도 못하고 시덥잖은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그런 곳이지만 저에겐 안식처이자 꿈의 공간 입니다.
(그러니 소중히 들러주세요... 개념없는 댓글을 통보없이 삭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샤즈님과 같은 혹은 염세주의 님과 같은 건담계의 파워 블로거는 아닙니다.
그만큼의 건담에 대한 지식도 자료도 없는 그저 평범한 건담 블로거 입니다. 게다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부실한 포스팅을 하는
악덕 블로거(?) 입니다. 이런 긴 글도 사실 제 블로그에서 찾아보기는 힘들죠... 반성해야 할 일 입니다만...
언젠가 블로그를 폐쇄해버릴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직접 생산한 자료가 아닌 2차 자료에 의존하는 블로그... 흩어진 여러 자료를 모아 놓는 것도 강점이라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원천자료가 아니라는 태생적인 한계로 인한 블로그의 오리지널리티의 문제...
그렇다고 제가 건담 시리즈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쓰기에는 하염없이 부족한 시간과 지식 그에 반해 넘쳐나는 게으름...
이런 이유 등으로 인해 사실 불과 어제 마프티 베이스를 폐쇄하려고 마음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마프티 베이스를 만들었을 때의 그 느낌...
내가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새로운 나를 위해 다짐하며 만들었던 공간이라는 그 아련한 느낌들이
한 순간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포스팅이 얼마나 부실하든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오든 관계없이 마프티 베이스를 유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친한 친구녀석을 클릭 한 번으로 보내버리기엔 너무 제 자신이 매정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이 곳을 통해 알게된 샤즈님, 이쥬인 레이님, gundam님, 필자님 등(언급 다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에게도 죄송했구요..
뭐 결론은 부족한 블로그이나마 편히 그리고 즐겁게 이용해 주시라는 것, 그리고 소중히 이용해 달라는 저의 부탁이 되겠네요...
몇 달 후면 1주년이 되는데 그 때는 파티라도 해야겠습니다.
오늘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한 번 이 곳의 의미에 대해서 써보고 싶었나 봅니다..
그럼 마프티 베이스를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두서없는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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