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의 애니화... 섬광의 하사웨이는 도대체 왜 안되나?

 

 

유니콘 건담의 애니화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접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메카닉 디자인 부터 프라모델과 애니화에 적합하도록 계획되었다고하니 뭐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섬광의 하사웨이 팬페이지에 이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네요...

솔직히 유니콘의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들려오는 소리들을 종합해보면

 

"동인지가 애니화되다니!!"

 

뭐 이런 반응들이 많더군요...

 

실제로 유니콘 보다 섬광의 하사웨이를 애니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도 있었다고하던데 확실한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유니콘 소설을 본격적으로 읽어보고 싶긴한데 언어적 제한 때문에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글판으로 나올리는 만무한 것 같고... 일단 일판 소설도 없으니...

 

유니콘의 내용을 잘 모르고 애니화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이 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어쩌겠습니까? 여긴 제 블로그고 하사웨이 팬 블로그인데 ㅎㅎㅎ

(홈그라운드 이점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내용은 차치하고 상품성이나 인지도에 있어서는

유니콘 건담이 섬광의 하사웨이에 비해서 낫다고 저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니콘을 밀어줬었고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모션 영상에 대대적인 홍보...

멋드러진 유니콘과 시난쥬의 MG 프라모델화

특히 시난쥬는 근래 프라모델계의 총아로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죠...

그에 비해 섬광의 하사웨이는 그저 토미노 옹이 역습의 샤아 이후

우주세기를 종결하는 에필로그 형식의 소설이었다고 볼 수 있죠...

그만큼 인지도도 많이 없었고 홍보 또한 유니콘에 비해서는 병아리 눈물만한...

그나마 소설과는 관계 없습니다만 역습의 샤아에서 하사웨이가 완전 팬들에게 미움털이 박힘으로써

섬광의 하사웨이라는 소설도 미움을 받은 측면이 없지않아 있죠...

(지금도 그런 개념없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말 다했죠...)

 

그나마 지제네레이션 등과 같은 게임에서 크사이를 타고 활약하는 마프티로서의 모습으로

인기를 많이 얻었죠... 어떻게 보면 정말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역기체인 크사이도 프라화는 결국 되지 않았죠... FIX로 입체화 된 것만해도 감사할 일 입니다.

하지만... 섬광의 하사웨이의 장점은 바로 역습의 샤아 이후의 우주세기 원류를 정리하는

에필로그적 성격과 지루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에 있습니다.

(절대 팬픽이라고 부를 수 없죠... 물론 애니화 된 것만 정설로 본다는 모 회사의 입장은 있지만

그런건 저기 안드로메다로 우주선에 안전밸트 매주고 보내버립시다..)

 

제 생각에는 기체 또한 무척 특이하고 멋드러진 것이 나름 상품성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엄청난 작화붕괴를 감수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 것은 여담입니다만

턴에이의 방패가 그런식으로 생긴게 애니에서 기체 그리기 편하려고 작업자들이 시드미어에게 제안한거라면서요^^:)

 

섬광의 하사웨이도 역습의 샤아처럼 극장판의 형태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역시 제작자 입장에서는

도박이라는 것 이해합니다. 주인공이 말 그대로 하사웨이니... 허허허

 

하지만 도입부에 역습의 샤아에서 하사웨이의 모습이 아닌 벨토치카 칠드런에서의 하사웨이의 모습을

신작화로 구성하여 미리 설명해주고 멋드러진 음악과 함께 인트로를 구성한 뒤

(게임에서 마프티 테마음과 같은 것 말이죠 아니면 향수를 일으키게 역습의 샤아 오로라를 넣든지)

작화와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함께 강조해주면 충분히 성공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어쨌든 마이너 건담의 한계인 것을...

 

네트워크 웹 방송(?)인지 뭔지로 유니콘 건담이 애니화 된다는데

그 때 두고 보겠습니다~^^(너무 무섭나용?)

오랜만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내요...

그럼 모두 편안히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