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다시 봤습니다^^
이 얼마만에 올리는 포스팅인지.... 여러분 다시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요즘 건담 쪽에 쓸만한 글이 없는지라 한동안 격조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부터 접속자 수가 평소의 2/3 정도로 급감하기 시작했군요...
약간의 위기감과 함께 건담 얘기는 아니더라도 얼마 전에 재감상한 나디아에 대해 그냥 짧은 글을 써봅니다.
(나디아 주제가 부분에서 모험의 주요 인물들 스크린 샷입니다^^)
나디아... 뭐랄까요?
나디아 하면 생각나는 건 역시 노틸러스호, 네모 선장 입니다. 솔직히 나디아보다 어떨 땐 더 비중있어 보인다는...
어릴적 나디아를 보며(나름 어릴적 이상형이 나디아였다는...허허) 한국판 주제가를 불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일본판 주제가보다 더 인상깊었다는...
다시보니 어릴 때 생각했던 네모 선장보다 지금 본 네모 선장은 뭔가 카리스마가 좀 떨어진 느낌이랄까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지금와서보니 더 많이 보이네요...
(오오 고뇌하는 그대의 이름은 네모 선장!!! 중년의 아름다움!! 그대는 美中年 입니다!!!)
(이는 케로로의 네모선장 패러디!!! 전원 잠항준비!! 나디아를 보시고 케로로 20화를 보시면 뿜으실 겁니다^^)
가이낙스 작품답게 미소녀와 모험, 메카닉물을 살짝살짝 섞어서 아틀란티스 전설과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짬뽕한
우리의 나디아~^^(뭐 원작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라 하니...)
나디아를 사랑하는 쟝과 나디아, 어린 사자 킹, 부모를 잃은 마리 그리고 처음엔 블루워터를 노리는 악당으로 나왔지만
금방 나디아의 편이 되버리는 그랑디스 일당이 우연히 노틸러스호의 네모함장과 함께 만나 세상을 지배하려는 네오 아틀란티스의 가고일과 싸움을 한다는 그런 내용이죠...
싸우면서 서서히 풀려나가는 인류의 탄생과 아틀란티스인의 관계... 뭐 어쨌든 내용은 직접 보시는게 나을 것이고
(뻔하긴 하지만 약간 충격적인 내용과 영상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나름 충격영상?? 나름이 아니라 좀 징그럽긴 하군요... 죄송죄송 ㅠㅠ)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이낙스 풍의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 혹은 가이낙스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꼭 한 번 보시는게
좋을 법한 그런 고전 애니 입니다.(벌써 고전이군요...) 그냥 아무나 보셔도 좋아하실 작품이라는^^;
재밌는 건 가이낙스의 전 작품인 "톱을 노려라"의 축퇴로 이론이 나온 다는 것과 뉴 노틸러스호의 진짜 이름은 "톱을 노려라"에 나왔던 우주전함의 이름과 같은 "엑셀리온" 이었다는... 뭐 나름 재밌는 사실이죠?^^;
(그렇습니다 제 4세대 항성간 이동용 우주 전함 엑셀리온 입니다!! 오옷!! 그럼 건..건.. 버스터는 또 팔짱끼고 나오는 건가??)
그리고 나디아의 머리핀은 가이낙스의 다음 작품 중 하나인 그 유명한 "에반게리온"의 아해들의 머리에 있는 그것과 유사하죠
(뭐 나름 머리핀 입니다)
(레이의 머리에도 비슷한게... 아님 말구용...ㅠㅠ)
오랜만에 나디아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솔직히 요즘 나온 시덥잖은 작품들보단 오래됐지만 나디아가 훨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명작이니까요^^ 새삼 가이낙스의 힘을 느끼게 해준 그런 작품이었다고나 할까요? 보실 작품이 요즘 궁하시다면 다시 나디아를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가고일 아저씨!!^^ 악당의 포스가 느껴지나요? 당신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출연하는게 더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