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FTY 전투지원단/전사·병기연구소

RX-99 NEO GUNDAM 상세 설명

Mafty Navue Erin 2009. 1. 26. 12:58

RX-99 NEO GUNDAM

 

만화 [기동전사 건담 실루엣 포뮬러 91]에 등장하는 범용 시작형 모빌 슈트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社의 [실루엣 포뮬러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되었다. 사내 개발 코드는 AFX-9000이었으며, 형식 번호 AFX는 [Anaheim Formula Examination]의 약자로, 두문자만을 취해 [에펙스 건담]이라 불리기도 했다.

 

RXF-91 실루엣 건담이 실루엣 포뮬러 프로젝트를 통해 거두어들인 기술력을 총집한 집대성적인 기체라면, RX-99 네오 건담은 그 기술력을 좀 더 보완, 정리하여 완성해낸 실루엣 포뮬러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실루엣 건담은 기체 성능면에 있어서 사나리의 고성능 범용 모빌 슈트 F91 건담 F91과 거의 비슷한 능력을 가졌지만, 당시 애너하임社에는 바이오 컴퓨터의 제조 능력이 없었던 관계로, 실루엣 건담의 기체 관제 및 통합 시스템에는 고성능의 교육형 컴퓨터를 임시 조치로 채용했다. 또한, 냉정히 평가해서 여러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실루엣 건담은 어디까지나 건담 F91를 모방한 기체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사나리를 견제해서 다시 차기 주력 모빌 슈트 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라는 실루엣 포뮬러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모든 모빌 슈트와 차별되고, 이를 능가할 만한 성능을 가진 초고성능 모빌 슈트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했다.

 

네오 건담은 그 동안 입수했던 데이터와 쌓아올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애너하임제 건담의 모든 컨셉을 도입해서 개발된 궁극의 기체이다. 네오 건담에는 운용 데이터의 회수 및 파일럿의 생환율 향상을 위해서 F90III-Y 클러스터 건담과 같은 코어 블록 시스템을 채용했다. 다만, 도킹 시스템은 RX-78 건담이나 MSZ-010 ZZ건담에 채용된 버티컬 인 더 바디(Vertical In The Body) 방식이 아닌, RX-78GP01 건담 시작 1호기에 채용된 적이 있는 호리즌탈 인 더 바디(Horizontal In The Body) 방식을 채용했다. 즉, 코어 블록이 동체의 중앙에 수직으로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등 뒤로부터 수평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코어 블록 시스템에 의해 백 팩에 장비된 빔 사벨은 코어 파이터 형태에서는 빔 캐논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다 빠른 합체, 분리 시간을 가졌다. 기체 관제에는 건담 F91의 바이오 컴퓨터에 비견되는 신기술로서 붓흐 콘체른社로부터 입수한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을 탑재했다. 일찌기 Z건담이나 ZZ건담, 뉴 건담, 크시 건담 등의 사이코뮤 탑재 모빌 슈트의 개발을 다수 경험해본 애너하임으로서 이러한 최신 사이코뮤 기술이라도 그 근본 작동 원리는 비슷하기에 별 무리 없이 받아들 일 수 있었다.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의 탑재에 의해 조종자의 의사를 직접 기체에 반영시키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 성능은 리미터가 해제된 건담 F91의 최대 기동 성능도 능가할 정도였다. 그 외, G-B.R.D(지바드)의 절대적인 화력을 시작으로, 클러스터 건담의 기술을 유용해 만들어진 빔 발칸 등, 무장의 기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네오 건담은 차기 주력 모빌 슈트로서 전혀 손색없는 발전 가능성과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2기가 완성된 네오 건담은 차기 주력 모빌 슈트의 베이스기로서 지구 연방군에 납입될 예정이었지만, 그 후의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일설에는 뉴타입 전용기로의 확장성을 고려해서 네오 건담과 G-B.R.D를 사이코뮤로 연결했다는 설도 있다. 

 

덧붙여, 네오 건담의 형식 번호인 RX-99는 차세대 모빌 슈트로 계획 중이던 RX-100의 앞에 존재하는 기체로서 애너하임의 스탭이 연방군에게 기체를 인게해주면서 붙여준 형식 번호다. 때문에 주로 연호를 형식 번호의 기준으로 삼는 연방군의 제식 형식 번호는 아닌 셈이다. 

 

●지바드(G-B.R.D)
네오 건담에 장비된 대형 빔 라이플의 일종이며, 과거 개발되었던 일년 전쟁 때의 버스트 라이너나 그리프스 전쟁 때의 메가 바주카 런쳐, 메가 라이더 등의 기동력을 갖춘 고화력 빔 병기이자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의 연장선상에 존재하는 무장이다. 베스바의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제네레이터를 내장했음에도 철저하게 소형화시켰으며, 출력면에서는 건담 F91의 베스바를 크게 앞선다. 이는 내장된 소형의 고출력 제네레이터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제네레이터의 잉여 출력 대부분을 기체 구동이나 스러스터 유닛에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바드 자체의 추진력과 더불어 네오 건담 자체적으로도 높은 고기동성을 갖추게 되었다. 센서류도 보다 강화되어 다소 조준에 신뢰성이 낮았던 건담 F91과 달리, 원거리 저격 병기로도 매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코어 파이터와도 도킹이 가능해서 코어 파이터의 추진력 향상 및 화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덧붙여 G-B.R.D란, Generative Beam Rifle Device의 약칭이다.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NEO PSYCOMU SYSTEM)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社가 붓흐 콘체른社와의 뒷거래를 통해 입수한 사이코뮤 시스템의 발전형으로, 모빌 슈트 탑재용으로 간이 소형화되기는 했지만, 기능적으로는 XMA-01 라프레시아에 채용된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과 동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프레시아의 시스템은 레버나 페달, 버튼 등의 조작을 생략하고, 순수한 파일럿의 의지만으로 기체의 구동 및 화기 관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만큼 엄청난 정신적 피로와 육체적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에 어지간한 뉴타입이라도 이를 완벽히 다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2기가 건조된 네오 건담의 시험 제작기 중, 검정색으로 도장된 1호기의 코어 파이터에만 탑재되었다.

 

 

 

◆극중에서의 활약◆ 

◎네오 건담 1호기
일종의 블랙 박스 기체로서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을 코어 파이터내에 탑재했다. 기체 전신이 검정색으로 도장되었으며, 연방군의 파일럿 버즈 가렘슨이 탑승해서 크로스본 뱅가드나 애너하임社의 테스트 부대를 상대로 활약했다. 제브라 존에서 펼쳐진 마지막 결전 때는 타키오의 2호기와 교전을 펼치지만, 2호기로 1호기를 붙어매고는 분리한 코어 파이터로 공격해 들어온 타키오에 의해 격파되고 만다. 

 

◎네오 건담 2호기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일반 사양으로, 네오 사이코뮤 시스템이 들어갈 자리에는 복좌식 시트를 가설했다. 기체 컬러링은 일반 건담 타입과 비슷한 트리콜로 컬러(적-청-백)로 도장되었다. 1호기와 함께 연방군의 특무 부대에 배치되었지만, 제브라 존에서 애너하임社의 스탭과 타키오 란돌 소위에게 강탈되어 칠흑의 1호기와 결전을 펼쳤다. 2호기로 1호기를 단단히 붙들어매고는 분리한 코어 파이터를 이용해서 빔 캐논으로 1호기를 격파한다. 또한, 2호기도 유폭에 휘말려 동반 폭산하였다.

  

 

◆바리에이션◆
▷RX-100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社가 계획하던 소형 차세대기로, 차세대 모빌 슈트 개발 계획인 [뉴 센츄리 시리즈]의 1번기다. RX-99 네오 건담의 후계기로 짐작되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F91]의 공개 후, 한창 떠돌던 그 차기작인 [기동전사 건담 F92(가칭)]에서 건담 F92의 라이벌기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며, 그 때문에 당시 [하비 재팬]의 모형 기획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었지만, [기동전사 건담 F92]의 기획 자체가 무산되는 바람에 [하비 재팬]에도 등장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그 디자인나 상세 설정은 불명이다. [하비 재팬]의 RX-99의 특집 기사와 [모형 정보]의 RX-99 네오 건담 디자인 발표 기사에서 문자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환상의 기체다.

 

* 출처 : http://blog.naver.com/berial666 ARE YOU READY FOR GUN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