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4FF PENELOPE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기동전사 건담-섬광의 해서웨이]에 등장하는 지구 연방군의 시작형 모빌 슈트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탑재한 합체형 플라이트 유닛인 [페넬로페 유닛(Penelope Unit)]을 장비한 상태를 가리켜 [RX-104FF 페넬로페]라 부르며, 본래 기체의 정식 명칭은 [RX-104 오디세우스 건담(ODYSSEUS GUNDAM)]이다.
RX-104 오디세우스 건담은 우주 세기 0080년대 초중반에 개발이 시작된 델타 건담(릭 디아스)를 시작으로 하는 애너하임제 건담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개발된 모빌 슈트로, 트로이 전쟁으로부터 무려 20년간 항해를 거듭한 끝에 겨우 자신의 나라로 돌아온 그리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이름을 빌렸다. 오디세우스 건담에 페넬로페 유닛을 장착한 형태를 가리켜 [RX-104FF 페넬로페]라고 부르며, 형식 번호 FF는 단기능 플라이트 유닛(Fixed Flight unit)을 의미한다. 형식 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RX-105 크시 건담보다 먼저 완성되었으며, 실질적으로는 크시 건담의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탑재를 위한 실험기였다. 그러나, 당시 기술력의 부재와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관계로, 후에 만들어진 크시 건담처럼 기체 내부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탑재하지 못하고, 대신에 외부 장착형인 플라이트 유닛에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탑재시킴으로서 대기권내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처럼 비록 외장식이긴 하지만,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탑재한 하나의 사양으로서 실전 운용되었기 때문에 모빌 슈트 개발 계보상으로는 제 1기 모빌 슈트 계보의 마지막인 제 5세대 모빌 슈트에 속한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외장 장비로 구성한 탓에 기체 내부적으로는 그 만큼 여유 공간이 확보되면서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는 분명 크시 건담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플라이트 유닛에 의한 중량 상승과 범용성 확보가 부족했던 관계로, 실전에서의 유용성이라든가 기술적 안정성 등은 크시 건담이 오히려 더 나았다. 탑재한 무장은 대부분 크시 건담과 비슷하며, 양어깨의 전용 락에 실탄형 사이코뮤 병기인 판넬 미사일도 장비하고 있다. 판넬 미사일은 탄체 내에 강력한 스러스터를 탑재시켜서 중력하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첨단 무선 유도 병기였다. 장비하는 빔 라이플은 기존의 빔 라이플에 비해 배 이상의 탄속을 자랑한다. 양팔에 장비된 쉴드는 각각 빔 사벨과 메가 입자포를 내장한 다기능 유닛이며, 쉴드의 앞부분에 위치한 빔 사벨은 오디세우스 건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쉴드의 뒷부분에 위치한 메가 입자포는 연결된 가동 조인트에 의해 넓은 발사각을 가졌다. 페넬로페 유닛 장비시에는 기체 상단에 위치한 대형 빔 사벨을 사용하며, 빔 사벨은 고정된 상태에서도 빔을 발출하여 적기를 벨 수 있다. 또한, 페넬로페 유닛 장비시에는 기체 곳곳에 내장된 미사일을 사용해 폭격을 가할 수도 있다. 페넬로페 유닛의 기수부에는 4문의 발칸포를 가졌다.
페넬로페 유닛을 장비한 대기권내 고속 비행 형태를 일명 [플라이트 폼]이라 부르며, 이 형태에서는 동체 중앙의 유닛과 기체 상단에 위치한 기수 사이에 머리 부분을 숨기고,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이는 모빌 아머 형태가 된다. 페넬로페 역시 크시 건담과 마찬가지로 고속 이동시에는 빔 배리어를 기체 전면에 전개함으로서 공기 저항을 격감시켜준다. 그러나, 출력의 대부분은 기체에 탑재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에 활용되기 때문에 빔 공격을 막기 위한 배리어로서의 출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기권내 비행을 위해서 개발된 옵션 장비인 여러 플라이트 파츠는 페넬로페 유닛 외에도 다수가 검토되었으며, 비트가 탑재된 아르고스 유닛(Argos Unit)도 개발되었다고 말해지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소설판에서의 삽화 및 메카닉 디자인은 모리키 야스히로가 담당했으며, 소설 등장 당시에는 형식 번호라든지, 오딧세우스 건담에 대한 설정은 없었다. 형식 번호 등의 설정과 다른 건담 타입 모빌 슈트 간의 기술적 설정 연결은 모두 2000년에 발매된 게임 [SD건담 G GENERATION-F]에서 만들어졌으며, 새로이 모리키에 의해 신규 일러스트도 공개되었다. 또한 이 때, 플라이트 유닛을 제거한 상태의 일러스트도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 기본 소체 상태에 오디세우스 건담이라는 이름과 아르고스 유닛 등의 설정을 부가한 것은 선라이즈가 2002년에 발매한 캘린더 [ANAHEIM ELECTRONICS GUNDAM HISTORY 2002 CALENDAR]였지만, 플라이트 유닛을 떼어낼 수 있다 라는 설정 등은 이미 소설에 나와있던 기체 설정이었다. 오디세우스 건담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해서 트로이 목마 등의 계책을 생각해낸 영웅 오디세우스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전쟁 후, 무려 20년만의 방랑 끝에 고향에 도착한다.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의 아내로, 20년간 남편이 없음에도 수많은 구혼자들을 물리쳐서 정절을 지킨 여인으로 유명하다. 아르고스는 전신에 무수한 눈을 가진 괴물로, 제우스의 명을 받은 헤르메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르고스의 죽음을 안타까워 한 헤라는 그를 공작으로 부활시켰으며, 공작의 깃털에 난 무늬는 이 아르고스의 눈이라는 설이 있다.
◆극중에서의 활약◆
소설 [기동전사 건담-섬광의 해서웨이]에서는 일명, 키르케대라 불리는 킴버레이대의 새로운 사령관인 케네스 슬렉그 대좌에 의해 애너하임의 월면 공장에서 개발이 이루어졌고, 점점 과격화되는 테러 조직 마프티의 소탕을 위해 테스트 파일럿 렌 에임과 함께 킴버레이대의 새로운 전력으로 증원된다. 인도네시아의 할마헤라 섬에서 마프티가 보유한 크시 건담과 마추친 이후, 몇 번이나 각 지에서 크시 건담과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 출처 : ARE YOU READY FOR GUNDAM(http://blog.naver.com/berial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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